3월의 가족 2020년
모든 것이 살아나는 3월을 맞아 김춘란 (Grace Chae) 어머니와 아드님 티모시 (Timothy) 를 소개합니다.


음악에 흠뻑 빠져 사는 우리 아이 티미를 소개합니다. 티미는 노래를 듣는 것에서부터, 디제잉 선곡, 악기연주, 등 음악과 관련된 모든 것을 사랑하는 19살난 청년입니다. 티미는 핸드벨 연주, 합창 등을 통해 여러 사람들과 음악을 매개로 만나는 행사들도 자주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소통을 통해 티미는 스스로 긴장감을 해소하며 자존감을 높이는 등, 큰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장래희망은 매번 바뀌지만, 최근에는 영화에 삽입된 음악에 흠뻑 빠져서인지 영화 감독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실제로 CIDA에서 자기결정을 돕는 프로그램인 Self Determination Academy (자기결정 아카데미)를 통해 그 꿈에 근접해보는, 즐거운 시도도 해 보았습니다.
아이가 나날이 성장함을 지켜보며 부모로서는 더 없는 기쁨을 얻습니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티미가 학교를 졸업하게 되는 2년 후의 모습을 생각할 때마다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그 이후에는 우리 아이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들을 성인으로서 이어나갈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CIDA에서 다양한 워크샵과 서포트 모임을 통해 아이의 미래를 설계하고자 여러모로 도와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사는 이 커뮤니티에서도 다양한 기관들의 협력을 통해 직업교육 및 기회창출이 더욱 풍성해져서 모두가 행복해지는 날이 어서 빨리 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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