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가족 2020년

희망찬 2020년 새해에 처음으로 소개할 가족은 홍준표 (William Hong)군과 정은주 (Eun Ju Jung) 어머님 가족입니다.

9살 준표는 마음이 따뜻하고 친절한 아이입니다. 항상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커서 주변 사람들을 많이 도와주고 행복하게 해 줍니다. 사교적인 편이라 주변에 친구도 많습니다. 준표는 레고로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데, 레고 놀이를 할 때는 정말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줍니다. 요즈음에는 학교에서 공연할 노래를 집에서 연습하고 있는데 제법 노래를 잘 부릅니다. 준표가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고 있으면, 제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준표는 현재 클라리넷과 태권도를 배우고 있습니다. 3년 전부터 시작한 태권도는 현재 그린벨트 수준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관장님의 재능기부로 소규모의 수업부터 시작했는데, 지금은 일반 클래스에서 장애가 없는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받고있습니다.

지난 캠핑장에서의 일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당연하고 사소한 일로 여겨질 수 있겠지만, 준표가 캠핑장에서 혼자 씻고, 입고, 먹는 등의 기본적인 일들을 혼자 스스로 해내는 것을 보면서, 저는 준표가 너무나 대견했고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준표가 자랑스러웠습니다. 착하고 따뜻한 아들, 홍준표!! 여동생 소희 (Joyce Hong)도 잘 챙겨주고, 가끔 저를 도와서 설거지를 할 때면 제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준표는 책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것을 힘들어해서 어떻게 도와줘야 할 지 여러가지로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CIDA 에서 부모들이 함께 모이는데,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좋은 정보들이 서로 공유되면 좋겠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양육하느라 지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라기는, 부모들이 잠시라도 쉴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기고, 부모 뿐만 아니라 자녀와 가족 전체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