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가족 2019년
2019년의 마지막 달에 CIDA가 소개할 가족은, 김보리 (Bohlee Kim)양과 김진영 어머님 (Jinyoung Kim)입니다.
김보리 양은 코를 위로 살짝 찡그리며 웃는 미소가 너무나 예쁜, 26세 숙녀입니다.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그림 그리기를 너무나 좋아해서 지금도 꾸준히 미술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미술 수업을 받는 내내 행복한 표정을 짓는 보리양은, 그림을 그릴 때마다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에 의지하여 파레트의 물감을 손으로 만져가며 신중하게 색을 선택합니다. 하나씩 그리기 시작한 그림이 완성이 될 때마다 보리 양의 얼굴에는 행복의 미소가 퍼집니다.


보리 양의 또다른 재능은 노래부르기 입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생 대표로 축가와 축사를 했을 정도로 훌륭한 재능을 가진 보리양의 꿈은 가수로서 헐리우드를 진출하는 것입니다. 요즈음 자주듣는 노래는 Fifth Harmony 의 ‘Can you see’와 Kelsea Ballerini의 ‘Unapologetically’ 라고 합니다.
모든 일에 활동적인 보리 양은, 시각장애의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과 밝은 성격, 특유의 강인함으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왔지만, 최근에 시력을 완전히 잃게되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보리 양이 스스로 잘 이겨내리라 믿고있는 가족들의 응원 속에 다시 용기를 내어 세상 밖으로 나오는 중입니다.
보리 양의 어머님이 전하는 소망입니다.
“장애를 가진 많은 아이들이 있지만, 특별히 시각 장애를 위한 프로그램은 너무나 열악한 것이 사실입니다. 젊은 친구들이 함께 모여 친구도 사귀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며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소망이 이루어지도록 CIDA가 더욱 단단한 기관으로 성장하기를 바라고, 저도 이 길에 기꺼이 동참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CIDA도 보리 양과 가족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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