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가족 2019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에 CIDA에서 소개할 가족은, Daniel과 김경화 어머님 가족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Daniel Paek의 자랑스러운 엄마, 김경화입니다. 올해로 7세인Daniel은 재미있고, 총명하고, 사랑스러운 저의 첫째 아들입니다. 자폐와 Hyperlexia진단을 받았지만, Daniel에게 있어서 학습 분야는 언제나 쉬운 영역처럼 느껴집니다. Daniel은 한번 배운 것은 모두 기억하고, 문자를 해독하거나 철자를 맞추는 부분에 있어서는 또래 학년보다 월등히 좋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고 손으로 글씨를 굉장히 예쁘게 잘 쓰는 등, 소근육 운동도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이해력과 대근육 운동발달 분야인 것 같습니다.

이번 여름에 Daniel은, 사회적 사고 (social thinking) 능력과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훈련에 대해 많이 연습을 했습니다. 자폐를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많이 알려져있습니다. Daniel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룹에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활동을 하는 것과, 다른 사람의 비언어적 단서나 신체적 언어를 읽어내는 것을 어려워하고, 자신 이외에 다른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는 것도 Daniel에게 있어서는 도전적인 과제 중에 하나입니다.

CIDA에 대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먼저, 커뮤니티와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한 CIDA의 모든 노력들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가족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CIDA에게 구체적으로 바라고 싶은 점은, 첫째, 가족들의 참여가 보다 쉽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CIDA에서 노력해주셨으면 합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가족들이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학교에서 리더쉽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부모가 PTA, 자원봉사 활동, 가족 위원회 (Family councils)와 같은 활동에 가입하고 참여할 수 있는 정보나 자원들을 제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둘째, 가족들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검증된 양질의 정보를 찾는 것에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들이 믿을만한 좋은 정보나 자료를 찾을 수 있도록 CIDA가 도와준다면,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 가족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