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가족 2018년

윌프리 김과 김미정 어머니

이번호 이달의 가족 인터뷰에 윌프리 김군과 그 어머니 김미정씨를 초대하였다. 다른 많은 장애 자녀들과 같이 윌프리는 암을 포함한 몇가지의 건강문제를 겪으면서도 그것들을 잘 이겨내어 왔다. 한 용감한 청년과 그가족의 이야기를 이번호에 들어보고자 한다.

Q: 윌프리군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Wilfree: 저는 호기심이 매우 많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시도하기 위해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에도 불구하고 저 스스로 적극적으로 하려 노력합니다. 또한 저는 다른 사람을 도와주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교회에서 운영되는 주일학교에서 보조 교사로도 일하며 학생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있습니다.
Ms. Kim: 우리 윌프리는 다가오는 생일에 22세가 되는 건장한 청년입니다. 일을 시킬때도 늦장을 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윌프리는 모든 면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예스맨’과 아이같은 순수한 모습 때문에 ‘피터팬’이 별명입니다

Q: 윌프리씨나 가족들에게 어떤 부분이 어려운 점이었나요?

Ms. Kim: 윌프리가 어렸었을 때 증상이 별로 보이지 않았기때문에 자폐라는 것을 몰랐었습니다. 윌프리가 4학년이 되었었을 때 암 진단을 받고 큰 수술을 걸쳐 2년동안 병원생활을 하면서 그 기간동안 자폐진단을 받았을땐 마음이 무거워 졌습니다. 암이라는 진단은 치료를 받으면 나아질 수 있다는 마음이었지만, 자폐는 평생 짊어져야하는 것이었습니다. 청천병력같은 소식 이후 힘든 시기를 견뎌 낼수 있었던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고 하나 하나씩 앞에 놓인 문제부터 차근 차근 해결하자는 자세였습니다. 다행이도 2~3년동안 암치료를 받고 건강한 상태가 되었지만, 대학생활을 시작하고 2학년이 되었을 때 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조울증이 찾아왔습니다. 조울증이 온 이후로는 아무런 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행히도 발견하자 마자 치료를 받아 지금은 많이 나아 예전처럼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고 직업도 찾고 있는 상태입니다.

Q: 윌프리씨가 CIDA 의Self Determination Academy 참여했습니다. 윌프리씨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요?

다른사람을 더 도와주는 태도를 가지게 되었고 다른사람과 소통할수있는 소셜미디아를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카데미에서 만난 친구들과 아직도 연락하며 지내는 중입니다. 아카데미에서 배운 내용을 가지고, 제가 되고 싶어하는 화가가 되기 위해 매일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Ms. Kim: 주위 사람들이 느낄정도로 많이 밝아졌고, 먼저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서 말을 걸고 대화를 이어갈 정도로 대인소통 능력이 늘어 났습니다.

Q: 지역사회에 바라시는 점은 무엇인가요?

Ms.Kim: 윌프리와 함께 직업을 구하러 잡페어에 갔는데, 행사에서 2명의 보호자가 9명의 장애인들을 인솔하여 직업찾기에 필요한 이력서제출과 등록등을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통합하여 함께 일할 수 있는 지역 사회가 되기위해 한인 지역 사회에서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어서 통합된 지역사회로 성장하였으면 좋겠습니다.

Q: CIDA에 바라시는 점은?

Wilfree: 제가 CIDA의 회원이라는 것이 감사합니다. 또한 제가 제 한계를 극복하고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교육시켜주신 CIDA 스태프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CIDA는 저처럼 다른사람과 어울리는 것이 힘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징검다리 역활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족들과 자녀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신 분은 CIDA 전화 t 718-224-8197로 연락해 주십시요